▶ IRA 등 입법 성과 거론 “효과 가속할 것”… “인플레 정상화엔 시간 걸려”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최근 해외 순방 과정에서 한국 등 주요 20개국(G20) 정상들로부터 미국 내에서의 강력한 협력 의지가 있었다며 그 성과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 기업 및 노동계 대표들과의 화상회의 연설에서 최근 인도네시아 순방 등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G20 정상들과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그곳에서 나는 대부분의 정상에게 미국은 향후 세계의 어떤 국가보다 세계 경제를 이끌 더 나은 위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모든 정상은 미국 경제의 강력함에 대한 강한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우린 그들이 이곳 국내에서도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봤다"고 했다.
이어 미국 구조계획, 인프라 투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등 자신의 입법 성과를 "놀라운 진전"이라고 부르면서 "내가 흥분되는 것은 이런 입법 성과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사람들이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들은 정말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몇 달 안에 가속할 것"이라며 "이런 입법 성과 구현은 경제 성공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상을 깬 중간선거 선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묻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초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참패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상원은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은 근소한 차이로 공화당에 다수당을 내줬다.
이는 연방대법원의 낙태 금지 판결과 정부의 입법 성과에 따른 지지층 결집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3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6%인 반면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실업률이 낮게 유지되기 시작했다고 자찬했다.
그는 "매달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고, 식료품점 물가는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면서 "옷, 텔레비전, 가전제품 가격이 내려가고, 유가도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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