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효표·이중 처리여부 등 ‘밸럿트랙스’ 정보 제공
“이번 중간선거에 투표했는데 내 표 잘 접수됐나?”
지난 2020년 대선부터 미 전국적으로 개표와 관련된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많은 한인 등 유권자들은 자신의 표가 실제로 개표 결과에 반영됐는지 불안해한다. 매번 선거때마다 무효표가 수십만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투표가 잘 접수됐는지 마지막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권자들은 캘리포니아주 ‘밸럿트랙스’ 웹사이트(california.ballottrax.net/voter)에 접속해 자신이 행사한 한 표가 제대로 접수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이름과 생년월일, 집주소 집코드 등을 기입하면 된다.
웹사이트에서 ‘투표 승인‘(Ballot Accepted)이라는 문구가 뜨지 않을 경우에는 LA 카운티 유권자 등록 사무소(800-815-2666)에 전화해서 서명 불일치와 같은 이유로 투표가 무효표 처리된 것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선거법에 따르면 ‘밸럿 큐어링’(Ballot Curing)을 통해 선거관리위원은 투표지 오류 여부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알려준 후 유권자가 토표지의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지난 2016년과 2018년 선거에서는 서명 불일치 등 이유로 75만여개 투표지가 무효표 처리된 바 있다.
무효표는 우편물이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유권자가 우편투표 서류에 제대로 서명하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또한 우편투표를 한 후에 투표센터에 가서 또 투표를 하는 등 중복투표를 할 경우 등에도 2번 중 1번 투표는 무효처리될 수 있다. 이사를 한 후 2개의 주소지에서 각각 투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 카운티 선거국이 무효표를 제대로 처리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는 경합 지역의 경우 무효표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우편투표 무효표의 급증은 우편 투표에 적극적인 지지층이 많은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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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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