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김·강창근·이상영 회장 등 동참
▶ 매년 10만달러씩 10년간 약정·내달 7일 행사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시니어센터가 100만달러 지원금을 확보하면서 재정난 해소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 시니어 &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이하 시니어센터)가 한인사회 기업인들로부터 100만달러 후원금을 받게 된다.
22일 시니어 센터에 따르면 한인 기업인 10명이 각각 10만달러씩 약정 의사를 밝혔다. 매년 12월 기금 모금에서 1만달러씩 10년 간 기부하는 방식이다.
시니어 센터가 발표한 기금 약정자 명단은 ▲엣지마인 강창근 회장 ▲터보에어 브라이언 김 회장 ▲액티브USA 이돈 회장 ▲GLS 컬렉티브의 글로리아 김 회장 ▲3플러스 로지스틱스의 김영석 회장 ▲비시시 & 코티 신영신 회장 ▲태평양은행(PCB) 이상영 이사장 ▲프로팩코퍼레이션 이영근 회장 ▲한남체인 하기환 회장 ▲뱅크 오브 호프 등이다.
이중 하기환, 신영신, 글로리아 김 회장은 시니어센터의 현직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100만달러 기금 약정은 지난 9월 시니어센터 정기 이사회에서 하기환 회장의 주도로 시니어센터의 향후 운영기금을 마련하는 기금모금위원회가 설립되면서 구체화되었다.
시니어센터 기금모금 위원장을 맡은 하기환 회장은 “시니어센터가 한인 노인들은 위해 매년 40~5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펀드가 부족해 늘 어려움이 컸다. 그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경제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지닌 한인들이 흔쾌히 기금모금에 동참해주었다”고 먼저 감사를 표했다.
기금 모금에 동참한 강창근 회장은 “앞으로 이렇게 매년 1만달러씩 10년 간 100만달러 이상을 모아 시니어 센터의 재정독립이 이루어지고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더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건립된 시니어센터는 정부 보조를 받지 못해 운영상 어려움은 있지만 투명한 운영으로 지난해 4월 건립 8년 만에 LA시로부터 지원 받은 190만 달러의 융자금을 전액 상환해 화제가 됐다. 정부 기금을 받은 후 순수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커뮤니티 봉사활동만으로 꾸준히 융자금 전액을 상환한 곳은 미주 한인단체로는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시니어센터 측은 내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한인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된 기금으로 시니어를 위한 정책 지원 센터로서의 발전을 모색하며 더욱 다양한 정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의 100만달러 기금 모금 오찬 및 100만달러 약정식은 오는 12월7일 오전 11시30분 시니어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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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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