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보관 오염음식 원인
▶ 매년 전국 3,000여명 사망, 칠면조·닭 완전히 익혀야

추수감사절에 많이 먹는 칠면조 요리의 경우 크기가 크기 때문에 조리와 보관 과정에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로이터]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연휴에 식중독을 앓는 경우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족과 친지가 모여 함께 음식을 먹기 때문에 잘못된 음식으로 집단 식중동을 앓는 사례가 많다.
ABC 방송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다시 데워지지 않거나, 잘못 보관된 음식 등 오염됨 음식을 먹어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많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미국인 6명 중 1명(4,800만명)이 식중독에 걸리고, 이중 12만8,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3,000명은 숨진다고 집계했다. CDC는 많은 미국인들이 식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지만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지적했다.
CDC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주민들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팁을 공개했다.
CDC는 ▲냉동 칠면조 구입 시 온도가 0도 이하인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고 ▲해동 시 실온이 아닌 전자레인지 사용이 권장된다. 조류의 경우 상온에서 해동할 경우 세균이 번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생 칠면조 요리를 할 시에는 손을 씻고, 부엌 곳곳을 소독해 청결에 유의해야 한다. 칠면조 요리에 사용되는 칼과 그릇 등도 소독해야 한다.
육회와 사시미 등 날로도 먹는 경우가 있는 쇠고기와 생선 요리와 달리 칠면조와 닭 등 조류과 식품은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식중독을 피할 수 있다. 이는 돼지고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칠면조 요리 시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요리 온도(165도~175도)를 꼭 확인해야 한다. 대형 칠면조의 경우 겉은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은 안 익혀졌을 수 있어 온도기로 확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칠면조 요리를 서브하기 전 안이 안 익었으면 다시 오븐에 넣어 제대로 익힌 후 먹어야 한다.
또한 남은 칠면조 음식은 냉장고에서 보관해야 하고, 3~4일 이후에 먹을 예정이라면 냉동실 보관이 권장된다.
ABC 방송은 가장 즐거워야 할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장 기본적인 조리와 보관 안전 수칙을 안 지켜 식중독 등으로 고생하는 미국인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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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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