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10지구를 관할했지만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에 대한 재판이 내년 3월 7일로 연기됐다.

기존 11월 15일에서 4개월 가량 미뤄진 셈이다.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의 변호사 교체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10지구를 맡고 있는 헤더 허트 시의원 대행 체제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만약 내년 재판에서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무죄 판결을 받으면 허트 시의원 대행이 물러나고 리들리-토마스가 시의원으로 복귀하며, 혐의가 인정되면 시의회로 다시 복귀하지 못하고 다음 선거에서 후임이 나올때 까지 허트 시의원 대행이 계속 10지구를 이끌게 된다. 보궐선거 또는 다음번 LA 시의회 짝수 지구 선거가 치러져 당선자가 나올때 까지다. 그러나 아무리 빨리 판결이 나온다 해도 내년 가을에나 보궐선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게다가 재판이 또 다시 연기될 수도 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