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에디슨사 당부, 평상시 3배나 발생…자리 뜰 땐 반드시 불꺼야
남가주 에디슨이 추수감사절 연휴 중 조리 화재 급증을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재예방협회(NFPA)에 따르면 매년 평균적으로 미 전역에서 추수감사절 연휴에 약 1,400건의 화재 사건이 발생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하루 평균 430건의 화재와 비교해 3배 이상의 수치다.
남가주 에디슨사는 화재 및 전기 감염 사건 등으로 추수감사절 연휴에 평균 5명이 숨지고, 25명 부상, 수억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해왔다며 주민들에게 사전 예방을 촉구했다.
남가주 에디슨사의 애덤 다우 위험 관리 및 공공 안전 담당자는 “조리 화재는 주민 스스로의 경계심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면서 “요리를 할 때는 절대로 조리대에서 자리를 비우면 안되고, 잠깐이라도 자리를 비울 때는 불을 끄거나 다른 사람이 지켜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우 안전 담당자는 이어 “조금만 더 조심하고 상식적인 소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모든 가족들이 즐거운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조리대에서 최소 3피트 이상 떨어져 있게 하고, 기기에 UL Solutions와 같은 신뢰 가능한 독립 안전 기관의 라벨이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화재의 3분의 2는 음식을 포함한 조리 재료에 의해 발화되고, 절반은 식용유 및 관련 물질에 의해 발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수감사절 칠면조 튀김기는 심각한 화상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소방협회에서는 튀김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칠면조 튀김을 직접 하려고 시도하지 말고 식당, 식료품점에서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고 주민들에게 조언했다.
칠면조 튀김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 반드시 야외에 설치해야 한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직도 일부에서 칠면조 튀김기를 실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이어 남가주 에디슨사는 가연성 물질(오븐 장갑, 수건 포장재)을 조리대 근처에 두지 말고, 사람이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코드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장소에 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오븐 화재 시에는 불을 끄고 문을 닫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
요리 타이머를 사용하고 모든 조리 불이 꺼져 있는 것을 확인한다. 누전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냉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 제품을 연장 코드에 연결하지 말고 하나 이상의 냉장고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꽂지 않는 것도 권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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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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