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사진제공] 24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매사추세츠주 낸터킷 소방서를 찾아 소방관들을 위문하고 있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맞은 조 바이든 대통령 가족의 만찬 메뉴는 백리향을 곁들여 구운 칠면조 등 전통 식단으로 채워졌다고 AP 통신이 24일 전했다.
매사추세츠주(州) 낸터킷섬에서 연휴를 보내는 바이든 대통령의 추수감사절 식탁 메뉴에는 이에 더해 셰리주로 만든 그레이비소스와 불에 구운 가리비, 세 가지 종류의 파이, 고구마 등도 올라갔다.
디저트로는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맛의 아이스크림과 초코칩 등이 제공됐다고 AP는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인이자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이 소유한 낸터킷항 인근 해안가 저택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아들 헌터 바이든 부부와 2살 난 손자 보 바이든, 딸 애슐리 바이든 부부 등이 동반했다.
AP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가족과 함께 낸터킷 현지 소방서에서 연휴에도 근무를 계속하는 소방관들을 위문하고 호박파이 6판가량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질 여사와 함께 NBC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서는 "소방관과 경찰관, 초동조처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은 결코 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미국 본토와 해외 곳곳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에 전화를 걸어 역시 노고를 위로했다고 AP 통신은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낸터킷 소방서 방문 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선 이달 초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이 된 공화당에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노력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해를 맞아 자택에서 추수감사절을 보냈던 작년을 제외하면 40여년째 낸터킷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왔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넷째 목요일이다. 직장인들은 보통 금요일과 주말, 휴일까지 4일간 연휴를 즐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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