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마지막날 항공편 지연으로 많은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또 다시 ‘항공 대란’이 벌어졌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의 집계에 따르면 집으로 돌아오는 여행객들이 많아 전국 공항이 가장 붐볐던 지난 27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7,00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180여편이 취소됐다.
이러한 사태는 28일까지 이어졌는데 28일 오후 3시까지 전국적으로 3,50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90여편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항공편 지연과 취소는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러 도시들에 닥친 비, 눈,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승객 수는 급증했으나 항공사들이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LA 국제공항(LAX)의 경우에도 지난 27일에 322편이 지연되고 3편이 취소됐으며, 28일에도 170여편이 지연되고 4편이 취소됐다.
한편, 지난 27일은 전국적으로 항공편 이용객이 추수감사절 연휴 중 가장 많았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적으로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이 총 256만6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의 245만1,300명, 2020년의 117만6,091명보다 늘어난 숫자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의 288만2,915명보다는 조금 적은 숫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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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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