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가운데 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 지안웨이 동(가운데 오른쪽) SK실트론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듣고 있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하는 이 공장은 지난 9월 양산에 들어갔다.[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9일 SK실트론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내달 초엔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의 미국 공장을 찾는다.
백악관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TSMC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 계획이 애리조나 및 미국에서 제조업 부흥과 공급망 재구축, 보수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잇따라 외국 기업이 투자한 미국내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것은 반도체 지원법 등 입법이 투자와 반도체 공급망 강화,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다음 달 6일 애리조나 공장에서 장비반입식(tool-in ceremony)을 개최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장중머우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등도 참석한다.
장 전 회장은 지난 22일 언론과 만나 애리조나주에 5나노(nm·10억분의 1m) 반도체 칩 공장에 이어 첨단 3나노 칩 공장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 베이시티 SK실트론 CSS 공장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SK의 투자에 사의를 표하면서 "중국과 같이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앞으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여기 미국이 될 것"이라면서 "더 이상 인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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