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동안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여성 10여명을 성폭행 한 혐의로 LA 출신 21세 남성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마이클 왓슨 주니어(사진)가 13명의 여성을 연쇄적으로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 8일 앤텔롭 밸리 지역에서 체포됐다.
셰리프국 측은 LA, 이스트 LA, 잉글우드 지역 성폭행 피해자들에게서 왓슨 주니어의 DNA를 발견해 용의자가 연쇄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 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최초 범행은 지난 2021년 2월2일 월넛 지역에서 신고됐다. 용의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두 여성의 집을 방문해, 이중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피해자의 휴대폰을 훔쳐 도주했다. 이후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연락해 휴대폰에 있던 피해자의 나체 사진을 공개한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 또한 훔친 휴대폰을 이용해 소셜미디어에서 피해자를 사칭하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왓슨 주니어와 연락을 취했고, 특정 장소로 유인된 후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중 4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행, 강제 강간 3건, 흉기를 사용한 폭행 1건, 갈취 혐의 4건, 도난 1건 등 총 16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용의자는 보석금 179만달러가 책정된 채 구금 중에 있다.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제보: (877)710-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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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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