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실직 미국인들, 새 직장 찾는 데 어려움 겪어”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미국인들의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 27∼12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천 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일치한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만2천 건 증가한 167만 건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2주 전(11월 20∼26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이 새 직장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력을 감축하거나 고용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이날 지표는 노동시장이 천천히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특히 지난 두 달간 꾸준히 증가 추세인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향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최근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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