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만장자 투자자들이 내년 증시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비관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100만 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미국인 7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백만장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6%는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S&P 500 지수가 15%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도 3분의 1에 육박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미 올해 들어 18% 급락한 S&P 500 지수가 2023년에도 거의 비슷한 정도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개인 자산에서 가장 큰 위협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28%)가 ‘주식시장’이라고 답해 주가 하락을 가장 걱정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백만장자 투자자들이 전체 개인 보유 주식의 85%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비관적인 시각은 증시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설문에 응한 백만장자 투자자의 거의 절반(46%)은 작년보다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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