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군 타운 자선냄비
▶ 전년비 20% 더 모금
올해 연말 LA한인타운 구세군 자선냄비에 많은 온정이 답지했다.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1만달러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타운 구세군 모금을 담당하는 구세군 나성교회(담임 이주철 사관)은 지난달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달 24일까지 한남체인, 김스전기, 갤러리아마켓 앞 등 LA 한인타운 3곳에서 구세군 자선냄비를 설치해 모금했던 가운데, 총 모금액은 약 6만4,000달러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이는 작년 모금액인 약 5만2,000달러보다 약 1만2,000달러 많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년과 비슷했던 2020년,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전의 수년간과 비교해도 역시 더 많은 금액이다.
구세군 나성교회는 올해 모금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한인들의 따듯한 마음은 올해 더욱 빛을 발했다며 기부자 한 명 한 명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주철 사관은 “아직 존재하는 코로나19 경기 침체 여파, 물가 및 유가 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이 많아졌다”고 말하고 “하지만 동시에 이 사회에 자신 외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더욱 많아졌을 것이라고 느끼며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이도 함께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익명으로 1만달러, 3,000달러 등의 거금 기부 사례가 있었다. 다만, 이 사관은 “100달러, 200달러, 10달러, 20달러라도 지금 같은 시기에 쉽지 않은 돈이었을 것”이라며 “액수와 상관없이 그 마음 하나 하나가 값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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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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