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경찰국(LAPD) 한인 여성 수사관이 성희롱, 따돌림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LA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시티뉴스서비스(CNS)에 따르면 원고인 크리스틴 조 수사관은 지난 11월 LA 카운티 수피리어 코트에 접수한 소장에서 남성들이 주도하는 ‘준군사적 조직’(paramilitary organization)에서 커리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에게 벌어진 성희롱 사건과 LAPD의 성희롱 예방 실패 등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조 수사관은 2008년 LAPD에 채용됐고, 2019년 수사관으로 진급하면서 뉴튼 경찰서에 배치됐다.
소장에 따르면 조 수사관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한 남성 수사관과 연인 관계였다. 연인관계가 끝난 후 이 남성 수사관은 77가 경찰서로 배치됐고, 조 수사관도 77가로 배치돼 함께 근무하게 됐다.
이후 이 남성 수사관이 성관계에 대한 언급도 담겨 있는 ‘원치않고 괴롭히는’ 문자를 조 수사관에게 보내기 시작했으며, 수사관실에서 조 수사관을 노려보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조 수사관을 따돌리기 시작했다.
또한 이 남성 수사관을 상대로 2011년 이전에 성희롱 고발이 접수된 적이 있었고, LAPD는 그가 조 수사관을 비롯한 다른 여성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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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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