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여파,교회 문 닫거나 통합
▶ 2004년 301개. 2022년말 236개 교회

코로나 19 여파로 문을 닫은 버클리 중앙장로교회당. 버클리대학 입구에 위치한 이 교회의 간판이 아직 그대로 서있다.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교회가 문을 닫거나 통폐합으로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발행한 2022년 한인업소록을 기준으로 파악한 결과 2021년에 243개이었던 교회가 7개 교회가 줄어 2022년말 현재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는 236개 교회로 나타났다. 교회 숫자의 감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Covid 19)의 확산으로 교회 예배와 각종 모임을 중단하기 시작한 2020년 3월이후 본격화 된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예배가 중단되어 모이지 못하면서 먼저 학생등 젊은이 대상으로 목회를 하던 버클리중앙장로교회가 문을 닫았다. 2011년부터 이 교회에서 담임 목회를 해오던 이재영 목사는 교회가 팬데믹으로 문을 닫게 된 내용을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했었다. 버클리대학 캠퍼스 입구에 위치해 있던 이 교회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유학생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플레젠흴에 있던 단비감리교회도 코로나 여파로 2021년 초에 문을 닫았다. 현재 이 교회당은 2021년 7월부터 에벤에셀감리교회(담임 김환중 목사)가 빌려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중에 두 교회가 하나로 통합하거나 연합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1993년 창립된 산호세연합장로교회는 신숙기 목사가 2020년말 은퇴하면서 산호세 믿음교회(담임 윤승식 목사)와 통합하여 2021년 새해부터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담임 목사가 떠남으로 문을 닫은 교회도 있다. 미 남례교단과 새누리침례교회가 공동으로 2019년 1월에 설립한 프리몬트 넘치는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예배로 모이지 못하다가 김종호 목사가 떠남으로 교회가 없어지게 됐다. 김종호 목사는 2022년 1월부터 실리콘밸리 한인장로교회 담임 목사로 부임하여 현재 활발하게 사역을 펼치고 있다. 로스가토스에 있던 갈보리침례교회는 이용주 담임 목사(2006-2021년)가 2021년 1월 산호세 한인침례교회의 청빙을 받아 부임함으로 교회가 없어지게 됐다.
산타크루즈 사랑교회도 홍승연 담임 목사가 시에틀지역 목회를 위해 떠남으로 후임자를 구할수 없어 올해 2월 문을 닫았다. 그리고 몬트레이 마리나의 갈릴리 복음장로교회는 박종식 목사가 2년전 별세함으로 교회가 문을 닫았다.
북가주지역 한인교회 숫자는 본보가 업소록 발행을 시작한 1989년 184개교회이었으며 2004년 301개로 급증했다가 그 이후 2014년 252개등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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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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