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버트 장 LA 한인상의 회장
▶ SBA 프로그램 지원 등 키워드로 ‘협업’ 강조…세계한상대회 적극 협력

앨버트 장 회장.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LA 한인상의)의 앨버트 장 회장은 2일 “실물 경제와 심리적 경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인 상공인들에게 좋은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을 찾아서 제공하고 알리는 일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는 LA 한인상의가 올해 풀어야 할 현안이자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양질의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자로서 LA 한인상의의 역할론을 장 회장이 들고 나온 데는 올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현실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다.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준금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와 연착륙이라는 전망들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장 회장은 “경제 관련 각종 세미나를 연중 실시하고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찾아 연결하는 사업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인 상공인들에게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2023년 계묘년의 LA 한인상의를 이끌어 가는 지침으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란 키워드를 꼽았다. 콜라보레이션은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함께 작업하는 일로 유행 산업의 최근 경향을 나타내는 말이다. 단순하게 말하면 ‘협업’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겠다.
장 회장은 “서로 다투고 싸워 승자가 독식하는 ‘경쟁 구도’가 아니라 다같이 힘을 합쳐 플랫폼(토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콜라보레이션 정신으로 LA 한인상의를 이끌어 가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모습의 경제 단체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민 2·3세대의 젊은 한인 상공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믹서 모임을 개최하는 등 노력도 했지만 미흡했다”며 “좀 더 시간을 두면서 자연스런 네트워킹을 형성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다른 단체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한인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남가주 애나하임에서 열리게 될 ‘2023 세계한상대회’를 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도 올해 장 회장의 큰 과제 중 하나다. 장 회장은 “세계한상대회 준비와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잘 협력해 오고 있다”며 “하기환 대회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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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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