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방역지침 권고, 자가진단 키트 활용
▶ 실내 마스크 꼭 착용, 아플 경우 외출삼가
연말연시 여행에 이어 새해맞이 행사 등으로 인해 LA 카운티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세 가지 스텝’을 권고하며 코로나19 감염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실내 모임 참석하기 전 자가 진단키트 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아플 경우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머물기 등 크게 세가지를 권고했다.
특히 보건국은 주민들에게 N95, KN95 또는 KF94 의료용 마스크를 실내에서 착용하는 게 감염을 예방하는데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12월30일 기준 LA 카운티에서 하루에만 총 3,410명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고, 28명이 숨졌다. 지난달 28일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269명으로 전주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7일 평균 양성 판정률은 12.42%로 집계됐다. 최근 7일동안 하루 평균 코로나19 감염자는 2,359명으로 전주 2,595명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30일 기준 28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는데 이중 3명의 나이는 50~64세 사이였고, 8명은 65세~79세 사이, 14명은 8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은 노년층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긴 연휴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10일 동안은 마스크 착용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병원이 더이상 코로나19 환자로 시스템 비상에 걸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여기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기간인 10일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반영한 것이다. 페러 보건국장은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대규모의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현명한 대처라고 전했다.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것은 의무사항이 아닌 개인의 선택이지만, 페러 국장은 “코로나19, 독감 감염의 높은 전염 수준을 고려할 때 주민들이 꼭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LA 카운티의 코로나 위험 등급은 CDC의 3단계 등급 중 ‘중간’ 단계다. CDC는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 및 입원환자 수 등을 기준으로 카운티별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낮음, 중간, 높음 등 3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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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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