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석호 CPA협회장
▶ 본보와 세금보고 세미나
창립 41주년 맞아 도약…차세대 영입에도 중점

전석호 한인 CPA 협회장.
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는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이하 CPA협회)의 전석호 회장의 올해 포부는 정확한 회계 및 세무 정보 제공과 차세대 영입으로 요약된다.
전 회장은 “지난해에 150여명의 회원들이 단체 카톡방을 개설해 세법 및 회계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을 공유했다”며 “젊은 CPA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골프대회와 여러 행사를 개최해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전 회장은 자신의 새해 포부를 실천할 사업으로 크게 2가지 사업을 꼽았다. 먼저 다음달 본보와 함께 주최하는 세금보고 세미나가 있다. 올해로 34번째인 세금보고 세미나에 전 회장이 공을 들이는 것은 한인들에게 정확한 회계 및 세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료 행사이기 때문이다. 전 회장은 “팬데믹 기간 중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각종 세제 혜택들이 종료되면서 세금보고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변경되는 세법들이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라며 “대면 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놓고 현재 내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40년이 넘은 협회 역사에 비해 30~40대 한인 2세대 CPA들의 비중이 낮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4월 중 세미나와 골프를 결합한 이른바 ‘3040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전에는 CPA 전문성을 높이는 세미나가 열리고 오후에는 골프를 통한 네트워킹 모임이 이어진다. 전 회장은 “60~80명 규모 행사를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설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CPA 협회의 기존 회원들을 위한 CPA 재보수 교육과 한인은행 및 보험사와의 믹서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는 게 전 회장의 설명이다.
전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의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은 “가끔 잘못된 세법이나 회계 정보를 갖고 탈세 방법을 고집하는 고객들을 대할 때마다 ‘프로페셔널’이란 단어를 기억해 낸다”며 “CPA는 정직한 방법으로 납세 의무를 이행하도록 이끌어 주는 조력자라는 점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의 프로페셔널의 자세는 개인의 일상에도 적용되어 일과 휴식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려는 바람으로 이어진다. 전 회장은 “일에 함몰되지 않고 여유 있게 건강을 챙기며 세상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으려 한다”며 “회장직을 내려 놓으면 당분간 공적인 활동보다는 독서와 여행에 몰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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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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