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설 명절 앞두고 한인 은행들 서비스
▶ 20일까지 일제히 실시
한인 은행들이 올해 한국의 설 명절을 앞두고 무료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설이 예년보다 이른 1월22일 일요일로 다가옴에 따라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이 1월 둘째 주부터 설 연휴 직전까지 한국 송금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설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추석 전후보다는 조금 내려갔지만 작년 초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달러 당 원화로 송금받는 실제 액수가 예년보다 늘어 미주 한인들의 한국 송금이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은 오는 13일부터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시작, 설 연휴 직전인 20일까지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한인 은행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무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 20~30달러 또는 그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해외 송금 무료 서비스의 경우 각 은행들이 자체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또 개인 송금인 경우에만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송금액에는 제한은 없다.
이번 설 무료 송금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부터 PCB뱅크(행장 헨리 김), 오픈뱅크(행장 민 김), CBB뱅크(행장 제임스 홍) 등 대부분의 은행들이 13일에서 20일까지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해주며,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17~20일 사이에 무료 송금을 실시한다.
무료 송금 대상 지역은 모두 한국이 포함되며, 뱅크오브호프는 한국 외에도 홍콩과 중국, 베트남, 대만, 한미은행은 이들 국가에 더해 인도와 파키스탄까지 가능하며, US메트로 은행은 한국, 중국, 베트남 3개국을 대상으로 무료 송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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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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