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지난해 첫 3분기(9개월) 동안 워싱턴주에서 거의 60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해인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이 기간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코로나 팬데믹 발생이후 처음으로 줄어 전년 동기대비 0.2% 감소를 기록, 워싱턴주가 전국추세에 역행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립 도로교통안전청(NHTSA) 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주마다 들쑥날쑥했다.
같은 서북미 주라도 오리건은 6.1%, 아이다호는 17.6%씩 감소했다. 동부지역에서도 워싱턴DC는 20.7%, 로드아일랜드는 23.5%씩 줄어든 반면 델라웨어는 24%, 코네티컷은 20%씩 늘어났다.
주 교통안전위원회의 마크 맥케니 국장은 작년 초 워싱턴주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최고 800명까지 예상했었다며 NHTSA 집계가 연말께 최종 확정되면 워싱턴주 사망자수는 거의 700명으로 늘어나 전년대비 5~10%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은 전년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연속 늘어난 4번째 해이자 4반세기만에 최고를 기록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케니 국장은 워싱턴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를 조사해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과속, 음주-마약 영향, 교통안전장치 미흡 등 통상적 원인을 꼽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농촌지역인 사우스다코타주에선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8% 격감한 반면 같은 농촌지역인 네브래스카에선 23%가 증가했고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캘리포니아에선 2% 이상 줄어든 반면 뉴욕주에선 4%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감 원인을 똑같은 잣대로 추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NHTSA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첫 9개월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만1,785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지만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와 8%씩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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