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 조지아주에 공장 최대 확장 나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기업 한화큐셀이 조지아주 공장을 확장해 미국 최대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조지아주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조지아주 달튼의 기존 공장 근처에 제2공장을 짓는 한편, 인근 바토우 카운티에 새 태양광 관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애틀랜타 북서부 달튼에서 1.7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AJC는 “한화큐셀의 이번 투자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정에너지 생산 시설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공장 확장으로 적어도 2,600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러한 사실을 오는 11일 조지아주 상공회의소 조찬 모임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화큐셀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AJC도 켐프 주지사 측과 한화큐셀 측이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내 공장 증설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5월 한화큐셀은 미국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기존 1.7GW를 포함해 미국 내 단일 사업자로서는 최대 규모인 3.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한화큐셀 공장 확장을 계기로 한국과 조지아주의 경제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AJC는 내다봤다. 조지아주는 2006년 웨스트포인트에 기아자동차 공장을, 2018년 잭슨 카운티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유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대자동차가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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