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의 외도를 폭로했다.

아옳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많이 질문해줬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제야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내겐 준비되지 않았던 사고 같았다. 분노나 슬픔이 너무 커서 통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또 가정을 지켜보려고 계속 노력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억측과 오해들이 퍼져있기 때문에 또 얘기해 드리는 게 예의일 거 같아서 솔직하게 얘기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충격과 분노, 슬픔에 정신을 제대로 붙잡고 있기 힘들 때가 많았다. 너무 힘들었으나 무너지고 싶지 않아서 최선을 다해 버텼다. 남편이 다른 여자를 알게 된 일, 둘이 만나는 걸 끊임없이 지켜봐야 하는 일, 둘 사이를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다고 하는 순간들, 내게 이혼하면서 말도 안 되는 큰 금액을 재산 나눠달라고 하고 그걸 방어하는 일, 유튜브와 내 회사를 지켜야 하는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디서부터 계획됐는지 의심해야 했다. 결혼생활 동안 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근데 도리어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추측하게 하는 저격 글을 올렸다. 이거 때문에 불륜녀란 낙인까지 찍히며 정말 너무 억울한 상황들까지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다"라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저격 글에 대해선 "저격 글은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다.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거짓말로 매도까지 할까 그러지 않을 거라고 믿고 싶다. 정말 믿고 싶다"라며 "나한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때마다 다 말씀드리고 싶었다. 위로받고 싶고 도움 청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아옳이는 "여러분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혼은 내가 한 선택이고 잘못됐다고 해도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신혼 초부터 비슷한 여자 문제들이 반복돼 왔었다"라며 서주원의 외도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서주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있는 아옳이 사진을 모두 삭제하며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서주원은 "이제는 내가 널 상대로 싸워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인정은 할 줄 알았는데 교묘하게 회피만 하고, 예전부터 내가 말했지. 법은 증거 싸움이라고 흔적을 남기지 말라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혼설에 힘을 실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