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⑧ 제이 장 부동산협회장
▶ “주택시장 하락 이어질 듯…수요자 판단 중요한 시기”

제이 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장.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입니다. 부동산을 포함해 경제에는 사이클이 있는 만큼 지금을 재정비 시기로 잘 가다듬어 다음 시장 활황때 더 크게 앞으로 나갈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제이 장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로 설명했다. 경기 침에는 물론 부동산 시장 하락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무리한 투자보다는 다가올 기회를 노리며 재정비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지난해 한인부동산협회는 팬데믹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활동을 무사히 이어왔다. 제이 장 회장은 “조나단 박 전 회장님과 임원진들의 노력으로 코로나 여파에도 여러 활동들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며 “한인 차세대 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와 각종 부동산 시장 교육 세미나는 커뮤니티에 의미 있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그동안 진행해 온 활동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인부동산협회는 매년 초 ‘주택시장 전망’(housing market forecast) 행사를 열고 새로 바뀌는 법규와 은행, 융자, 상업용 부동산(CRE) 등에 대한 정보를 각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데 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이 장 회장은 “부동산 필드에 계신 더 많은 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보를 발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와 같은 협회의 노력이 성과를 내려면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필요가 있다. 다만 현재의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다. 제이 장 회장은 “올해 봄을 전후해 실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다소 움직이기는 하겠지만 여름 이후로는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실업률의 증가로 다시 잠잠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부동산 매매건수는 이미 줄어든 작년에 비해 더 감소하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실거래 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장 회장은 한인 부동산 수요자들에게 스스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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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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