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외교부, 미일정상회담 공동성명 중국 관련 내용에 ‘발끈’
중국 정부는 중국을 국제질서 위배 행위를 일삼는 '도전'으로 규정한 미일 정상 공동성명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 내용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자 "일본과 미국은 서로 공모해 중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발전을 탄압하는 소동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이는 매우 위선적이고 또한 매우 위험하다"며 "이에 대해 중국은 결연히 반대하며, 관련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한다.
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이 규칙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위배하는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며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장려한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