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IS 시뮬레이션 결과 입장 문의에 “언급않겠다”며 일반론 답변
미국 국방부는 17일 대만에서 중국과 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나 필요시 싸워서 승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을 가정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CSIS 시뮬레이션은 인지하고 있으나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포괄적으로 볼 때 우리는 (대만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면서 "이 사안은 국방전략에 대만과 관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충돌이라는 도전 과제로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중국을 도전 과제로 인지하고 있으며 충돌을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만약 필요시 우리는 싸울 것이고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SIS가 최근 중국이 2026년 대만을 침공할 경우를 가정해 24개의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중국이 침공에 실패하지만, 미국·대만·일본 등 관련 국도 큰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미일 국방장관 회담 후속 조치를 묻는 말에 "양국 실무진들은 지휘통제 및 상호운용성 등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수일 내에 추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