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인상·대량해고 소식에도 5주 연속 감소세
미국의 노동시장이 아직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지표가 또 나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주보다 3천 건 줄어들어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최근 3주 연속 20만 건 미만에 머물렀다.
청구 건수가 19만5천 건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깨뜨린 결과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만1천 건 감소한 166만 건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실업자 수를 늘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여전히 고용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발표는 빅테크와 월가의 금융회사를 포함해 새해 들어 곳곳에서 대규모 해고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왔다.
다수의 전문가는 통화긴축의 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실업률이 상당폭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조금씩 커지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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