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보면 다양한 지형을 많이 접하게 된다. 본인의 능력에 맞는 잘 정돈된 슬로프가 있는가 하면 일련의 크고 작은 둥근 눈 더미의 모글(mogul)도 만나게 된다. 모글 이라는 단어는 언덕 또는 작은 언덕을 의미하는 독일 사투리인 ‘mugel'이다.
모글은 스키어들이 하강할 때 종종 같은 경로를 택하여 방향을 틀때 눈 더미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만들어 진다. 모글의 일부는 축구공 크기이고 일부는 자동차 크기이며 일반적으로 경사가 가파를수록 모글은 더 커진다. 이런 쉽지 않은 모글을 선호하는 이유는 도전력이 생기고 완주를 했을 때 오는 짜릿함과 성취감 때문이다.
모글 스킹은 상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하체는 유연하게 만드는 기술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특히 하체는 독립성이 더 많이 요구되는 자세가 된다. 모글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든 모글에 숙련된 스키어든 관계없이 다양한 모글의 환경과 조건에 적응해야 함으로 항상 개선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몇 가지 간단한 기술을 사용하면 즐거운 도전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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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중급자용 슬로프의 소프트한 눈에서 사이드 슬립을 연습하면 턴을 더 쉽게 돌릴 수 있고 동시에 속도가 느려져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엉덩이에서 발까지 하체를 유연하게 유지하면 각 모글의 등과 골을 훨씬 쉽게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면 콘트롤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그루밍 된 슬로프에서 편안한 자세와 좋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스키 거리를 약간 벌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모글 스키를 탈 때는 거리를 더 좁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는 주로 모굴 주변에 공간이 부족하고 반경이 매우 짧기 때문이다.
라인 선택시 내려갈 모글들의 등과 골의 배치를 살핀 후, 모글의 크기와 패턴의 규칙성을 고려하여 일관성 있는 골의 라인을 선택하면 리듬을 타는 것이 쉬워 진다. 좋은 라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균일한 간격의 모글 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신 가능한 최고의 라인을 선택하고 모글 크기의 변형에 직면할 준비를 하여 모든 모양과 크기의 범프에 대처하는 적응력을 키워 가야한다.
즉, 턴잉을 모글의 상단에서 하면 스키가 눈과 덜 접촉하여 회전이 훨씬 쉬워진다. 폴 플랜트는 모글 상단보다 백사면에 해주어야 리듬과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모글을 탈 때 머리는 같은 높이로 유지하되 전체적으로 무릎과 발목으로 요철을 흡수시키고 지형의 기복에 따라 다리를 구부릴 수 있어야 한다. 고르지 않고 다양한 모양의 모글 지형에서 좋은 리듬을 만들면 유동성이 발달하여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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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의/미동부한인스키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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