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이 다섯 가지 무숙자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32페이지 분량의 계획서에는 약 4,000명에 달하는 오아후 무숙자를 보살피기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
1.시 정부 무숙자 위기 대응 체계 강화
2.통합건강관리
3.사회복귀 프로그램
4.더욱 저렴한 임대주택
5.무숙자 방지 프로그램
블랭지아드 시장의 무숙자 대응계획에는 그 동안 시 정부가 사용해 오던 정책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테면, 비폭력 무숙자 문제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도입된 무숙자 위기지원대응업무(CORE)가 바로 그것이다.
CORE 프로그램은 응급의료인 및 사회복지사를 적극 활용하여 경찰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
스타어드버타이저의 보도에 따르면 2022년 12월 현재 234건의 신규방문과 988건의 재방문을 기록하고 있다.
사회복귀 프로그램 팀워크하와이(TEAM WorkHawaii)도 계속해서 실업자와 불완전 고용 근로자 등 무숙자가 될 우려가 있는 사람들을 돕고, 무숙자가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한다.
팀워크하와이는 매년 약 100명의 주민에게 주택 및 취직 훈련을 제공한다.
2022년 10월 현재 80명이 팀워크하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저렴한 임대주택 보급 노력도 이어 진다.
시 정부 지역사회지원과(CAD)는 저소득 임대주택 지원 및 보조금 지원을 총괄한다.
자본 모금의 근거로는 2018년 제정된 시 법령209호 오하나 존(Ohana Zones)이 제시되었다.
해당 법은 무숙자 주택보급 시범기획을 위해 3,000만 달러를 책정했고, 이후 2019년과 2022년에 각각 200만 달러와 1,500만 달러를 추가로 할당한 바 있다.
또한 만성 무숙자를 위한 하우징 퍼스트 정책도 시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무숙자 방지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하와이카톨릭자선회(CCH)와 하와이원주민발전위원회(CNHA)가 주관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코로나19 기금을 사용하여, 1월 현재 2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분배해 오고 있다.
광열비 및 기타 공과금을 최대 18개월까지 지원한다.
수혜자는 1만5,000명 이상이며, 수혜자 86%는 연 소득 6만4,000달러 미만이었다.
가구 당 평균 지원금액은 약 8,000달러였다.
블랭지아드 시장의 무숙자 대응계획은 2월16일 시 의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시 의회 토미 워터스 의장은 블랭지아드 행정부에 무숙자 대응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1월 스타어드버타이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무숙자 문제를 이해하고 대응방안을 찾는 것은 많은 작업을 요하는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응계획을 두고 워터스 시 의회의장은 다각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해 준 시 행정부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년 간 시 의회가 무숙자 문제 및 주택보급에 3억 달러 이상을 할당했다고 짚으며, 예산 사용 기한이 끝나기 전에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오아후 4인 가구 중위소득인 7만8,000달러 미만의 주민들을 돌볼 수 있을 때까지는 무숙자 및 주택 위기는 계속 잔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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