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자 교수와 전시 출품작.
금속공예가인 김홍자 명예교수(몽고메리 칼리지)가 영국 ‘메이크 사우스웨스트(Make Southwest)’재단이 주최하는 국제전의 초대작가에 선정됐다.
‘검을 쟁기로: 칼을 보석으로(Swords into Ploughshares: Knives into Jewels)’의 주제 아래 영국의 디본에 있는 메이크 사우스웨스트 갤러리에서 내달 1일 개막돼 5월13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11개국에서 35명의 저명 금속공예작가가 참가한다. 영국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3년간 국제순회전으로 진행된다.
‘창조적인 쟁기질하기’와 ‘협상의 마음으로 칼을 평화롭게’를 출품한 김 명예교수는 “인간의 생명과 환경이 공격무기인 칼에 의해 방해받고 위협받고 있음을 표현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화여대와 인디애나 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수학한 김 명예교수는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칼리지에서 42년 가르치다 2014년에 은퇴했으며 2019년에 한국 전통 금속 공예 기술을 집대성한 영문저서 ‘Korean Metal Art: Techniques, Inspirations, and Traditions(한국금속공예: 기술, 영감, 전통)’를 출간했다. 미국과 한국, 프랑스 등지에서 30회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으며 영국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을 포함해 스미소니언 아메리칸 렌윅 박물관, 한국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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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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