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64만채 판매 1.1%↑
▶ 기존주택 부족 속 인기
2023년 2월 전국 신축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1.1% 늘어난 64만채에 달했다고 연방 상무부 산하 인구조사국이 23일 발표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인구조사국은 미국 신축주택 판매(계절조정치 연율 환산)가 작년 8월 이래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시장 중앙 예상치는 65만채인데 실제로는 1만채를 밑돌았다. 인구조사국은 1월 판매량을 애초 공표한 67만채에서 63만3,000채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주택 재고 부족으로 수요가 신축주택으로 옮겨갔다. 주택담보 대출 금리의 상승이 일단락한 것도 판매를 부추겼다.
MBA(미국 모기지은행협회) 조사로는 30년 고정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현재 6.48%까지 내렸다.
금리는 2022년 10월에는 7.16%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주택수요 부진을 초래했다.
지역별로는 미 남부와 서부에 판매가 증가한 반면 중서부는 감소했다. 동북부에서 40.0% 대폭 줄어들었다. 전체로는 전년 동월보다 19.0% 감소했다.
2월 신축주택 판매가격 중앙치는 43만8,200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5% 올랐다. 1월에 비해선 2.7% 상승했다. 신축주택 재고량은 2월 말 시점에 43만6,000채로 1월 말 43만9,000채에서 3,000채 감소했다.
2월 판매 추세를 기반으로 하는 재고 물량의 소화기간은 8.2개월로 1월 8.3개월에서 소폭 단축했다. 전문가들은 봄철이 다가오면서 주택 판매가 활기를 다시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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