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복지센터 창립 49주년 기금모금 만찬 성황

대통령 봉사상을 받은 수상자들(왼쪽 두 번째부터 강명선, 이취경, 그레이스 안, 진 도허티, 김순옥, 김진아 이사장).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기금 모금을 위해 마련한 창립 49주년 연례 기금모금 만찬이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성황리에 열렸다.
‘안전하고 통합된 커뮤니티 구축(Building A Safe and United Community)’을 주제로 버지니아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진아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동안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한국일보와 펼친 사랑 나눔 모금 캠페인으로 모은 40만 달러로 일자리, 사업, 건강을 잃은 분들을 도왔다”면서 “이 캠페인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돕는 것은 단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센터가 49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펼쳐온 열정은 워싱턴 지역의 우리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하나된 공동체를 이뤄 나가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는데 이는 모든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의 힘”이라면서 감사함을 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경복 뉴욕 한미커뮤니티재단 회장은 “어린 시절 뉴욕에 이민 와 성장 후 폭스뉴스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종차별적인 사건들을 접했는데 우리의 삶과 생계의 안전을 위해서는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이 올라가는 것뿐만 아니라 길이 끌어주는 것이 필요한데 우리가 서로의 자선의 마음을 강화하고 더욱 안전하고 강력하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대의를 향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센터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한 사항들과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조지영 사무총장은 지난해 복지센터의 재무보고와 사회복지, 주택구입, 이민, 가정폭력 예방, 가정문제 상담, 보건 건강, 평생 교육 등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올해 공공서비스상(Public Service Award)은 페어팩스 카운티 보건국 국장인 글로리아 아도아옌수 박사, 지역사회 봉사상(Community Service Award)은 김민지 변호사와 사라 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아웃리치 담당관에게 수여했고, 500시간 이상 봉사한 진 도허티, 박상옥, 김순옥, 김섬죽, 이취경, 그레이스 안, 강명선 씨 등은 대통령 봉사상(Presidential Volunteer Award)을 받았다.
이날 만찬에는 수잔 리 MD 주국무장관, 박충기 MD행정법원장, 댄핼머 VA주 하원의원, 할리 시볼드 VA주 하원의원,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팻헤러티 스프링필드지역(이하 수퍼바이저), 캐티 스미스 설리지역, 제임스 윌킨쇼 브래덕지역, 달리아 패릭 프로비던스지역, 로드니 러스크 프랭코니아지역, 월터알콘 헌터밀지역, 잉그리스 해리슨 왓슨(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카운슬러 멤버), 스텔라 페칼스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미셸 리드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 교육감,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손종락(손스 퀄리티 푸드 창업자, 은퇴)씨,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오영희 워싱턴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장에서는 워싱턴 지역의 13명(큐레이터 이선진)의 미술작가가 20여점의 미술 작품을 전시 판매했는데 판매 수익금의 50%를 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이어 보블리스 여성중창단(지휘 한미영)의 ‘아리랑’, ‘걱정 말아요’ 등의 축하공연과 경품추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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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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