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AP통신 인터뷰에서 “우리는 시 주석을 여기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전에 그와 접촉했지만 1년 넘게 연락하지 못했다”며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
시 주석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서 즉각적 휴전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냈고, 이달 21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자칭 세계 평화 중재자’로서 시 주석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휴전의 전제에 대한 중국·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시각 차가 커서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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