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BI 사기·횡령 등 혐의로 기소 후 도주
▶ MD 환경부 국장도 역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로이 맥그래스(53, Roy McGrath·사진)를 체포하기 위해 현상금이 걸렸다. 연방수사국(FBI)은 1만 달러, 연방보안관(US Marshals)은 2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수배에 나섰다.
맥그래스 전 비서실장은 2020년 8월 횡령 혐의로 인해 임명 두 달 만에 해임됐으며 2021년 10월 기소됐다. 체포된 그는 보석금을 내고 여권을 반납한 뒤 플로리다 네이플스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이달 초에 예정됐던 재판에 출두하지 않아 FBI 요원들이 그의 플로리다 자택을 급습했으나 도주한 것으로 확인돼 현상수배가 내려졌다.
맥그래스 전 비서실장은 2014년 호건 주지사 인수위원회에 참여하면서 주지사실에서 근무하게 됐으며 교통, 미화, 주택, 에너지 부서 등을 거쳐 2016~2020년 환경부(MES) 국장을 역임했다. 이 시기에 정부 자금을 자신이 이사로 있던 미술관 기금으로 유용했으며 비서실장으로 옮겨가면서 퇴직금 서류도 위조했다. 또한 2019년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플로리다 등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마치 근무한 것처럼 기록했으며 환경부 국장에서 사임한 이후에도 하버드 대학원 학비 1만4천 달러를 비용 처리했다.
자신의 직분을 이용해 30만 달러를 횡령하고 허가 없이 정부 고위인사들의 대화를 녹음하는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될 경우 100년형이 내려질 수도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4건의 사기 혐의에 대해 각 20년, 뇌물·횡령 등의 혐의에 각 10년 등 최대 100년형이 가능하다.
제보 전화 1-800-CALL-FBI(1-800- 225-5324), 1-866-4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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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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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백돼지시키처럼 남의돈 뛰쳐먹으려고 고의로 6번씩이나 파산하고, 나이 60에 떡질하다가 발각되서, 돈으로 입막으려던 드런놈도 빵에 안가고 매일 골프치면서 사는데 잔돈푼 해먹은놈은 100년형씩이나... 미국도 한국처럼 유전무죄 무전유죄...짱께나라나 한치도 다를바없는 후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