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태어나서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7~8개월이 되면 뒤뚱뒤뚱 불안하게 걷다가 돌이 되면 뒤뚱거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걷게 된다. 그런데 한 아이가 서른일곱 해를 살고 곧 서른여덟이 되어가는데 아직도 뒤뚱거리며 걷고 있다.
이 아이가 곧 뉴욕한인회의 모습이다. 제37대를 거치면서 아직도 회장의 피선거권에 관한 조항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았다니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현 회장은 지체함이 없이 하루속히 ‘비상회칙개정위원회’를 구성하여 우선 일차적으로 ‘한인회에 봉사한 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되어있는 회장의 피선거권에 관한 조항을 ‘범법자가 아닌 뉴욕거주 모든 한인’으로 개정하여 차기회장을 선출하여야 한다.
장기간이 요구되는 회칙개정을 이유삼아 차일피일 미루어서는 안된다. 이 조항만을 개정하여 일단 차기회장을 선출한 후 그 이외 개정하여야 할 조항들이 있으면 그 일은 차기회장이 할 일이다. 우선 걸려있는 매듭을 풀어 주어야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현 한인회장이 이 일을 즉각 실행하지 않으면 차기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본인의 임기를 연기하려고 하는 꼼수/욕심이 있다는 것을 삼척동자라도 알아차릴 것이다.
현 한인회장은 7~10일이면 끝낼 수 있는 이 작업을 하루 속히 실행하고 명예로운 임기를 끝내면서 뉴욕한인들의 환영과 찬사를 받을 수 있기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차기회장으로 본인이 선호하는 특정인물이 선출되기를 바란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일만이 차기회장 선출에 대한 모든 잡음을 잠재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실행하여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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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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