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4월 정기이사회 개최, 에드워드 구 선관위원장
▶ 5월2일까지 후보 입후보, 김봉현 이사장 출마 밝혀

LA 한인상의가 18일 아로마센터 더 원 이벤트홀에서 4월 정기이사회를 갖고 차기회장 선출방안 등을 논의했다. [LA 한인상의 제공]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이하 LA 한인상의)가 47대 회장단 선출을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선거 준비를 본격화했다.
LA 한인상의는 18일 한인타운 아로마센터 더 원 이벤트 홀에서 4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에드워드 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그레이스 강 이사와 진철희 이사를 위원으로 하는 선관위 구성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LA 한인상의는 선관위 구성을 기점으로 47대 차기 회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 체재로 전환하면서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LA 상의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는 3명의 부회장 후보자들과 함께 소정의 등록서류와 공탁금을 오는 5월2일 정오까지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회장 입후보자의 공탁금은 5,000달러이고 부회장은 각 2,500달러다. 차기 회장단의 선거는 후보 등록일로부터 2주 후인 다음달 16일에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이사 투표 방식으로 결정된다.
회장 입후보자가 단독일 경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선관위가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즉시 무투표 당선을 발표하게 된다. 이럴 경우 5월 정기이사회에서 무투표 당선에 대한 추인 형식을 거쳐 차기 회장 당선이 확정된다. 회장단의 임기는 1년으로 오는 7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 말까지다.
선관위 에드워드 구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LA한인상의의 위상이 중요해지고 있는 때에 선거 관리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며 “정해진 선거 세칙을 따르면서 전체 이사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위원장은 선관위 차원에서 차기 회장 입후보 마감일인 다음달 2일 LA 한인상의 사무국 세미나실에서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후보 등록 마감일 당시 선관위 전원이 불참해 최종 등록 후보 발표를 공개적으로 하지 못하는 등 파행이 빚어지면서 안팎으로 비판을 받은 전례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LA 한인상의가 차기 회장 선거 체재에 돌입하면서 관심은 경선 여부다. 김봉현 이사장이 이미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김 이사장은 지난 6일 열린 갈라 행사가 끝난 뒤 뒤풀이 모임에 참석해 경비를 부담하면서 차기 회장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보인 바 있다. 갈라 행사 후에 열리는 뒤풀이 모임의 경비를 차기 회장이 부담한다는 게 LA 한인상의의 관례다.
김 이사장은 “41대와 42대 회장단에서 하기환 회장과 호흡을 맞춰 상의를 이끌어 가 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 차기 회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며 “LA시와 대화 채널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이사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일들 기획해 실천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차기 회장단 구성까지 마치고 후보 등록 시점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이사장에 맞서 또 다른 출마자가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선관위가 구성되고 통상적으로 1주일 정도 지나야 차기 회장 선거의 경선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편 LA 한인상의는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향후 사업 계획을 승인, 확정했다. 먼저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상의 역사를 기록하는 책자 출간 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에드워드 구 이사를 준비위원장으로 최명진 이사와 브라이언트 정 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또한 26일 LA 시청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밋더시티 (Meet the City) 행사가 LA시청 톰 브래들리타워 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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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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