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거친 이민의 삶을 한민족 특유의 강인함과 인내심으로 개척해온 우리 동포들은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으며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최근에 뉴욕지구 동포를 대표한다는 대 뉴욕 한인회장의 선거로 동포사회가 혼란스럽고 시끄러웠지만 양측 후보와 현 한인회장의 대 타협으로 한인사회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새로운 희망의 로드맵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한 달여간의 시간이 흐르고 따스한 봄의 기운이 자리 잡은 이때에 갑자기 겨울의 한기가 느껴지는 믿어지지 않는 소식이 동포사회에 전해졌다.
온 동포들 앞에서 박수를 받으며 후보 자격에 관한 회칙개정 후 다시 공명정대한 선거로 새로운 한인회장을 선출한다고 약속했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던 동포사회에 현 한인회장과 몇몇 이사분들이 모여 공공연하게 약속을 저버리는 황당하고 무모한 일정을 발표하여 다시 동포사회를 분노로 들끓게 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선거당시 한인회 이사장직과 진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많은 사람들의 질책을 받고 중요한 이사장직을 초개같이 버리고 진강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선택했던 분께서도 참석하신 이사회에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은 코미디라고 아니할 수 없다.
주류사회에서도 우리 한인들의 발전상에 경의를 표하며 인정하는 우리 동포들을 왜 우리를 대표한다고 하는 뉴욕한인회는 기망하며 얕잡아 보는 것인가?
진정 우리 동포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까? 누구를 위한 뉴욕 한인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까?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했던 약속을 지켜서 대표성과 정통성을 인정받는 새로운 한인회장 선거를 속히 치루기를 다시 한 번 동포의 한사람으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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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베이사이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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