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머슨大 조사서 62% 지지, 디샌티스 16% 하락세… “디샌티스 너무 뜸들여”
▶ 폭스뉴스 조사서도 53%로 과반…바이든, 민주 가상경선서 62% 압도적 지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잠룡들과의 격차를 확대하면서 당 지지층 내부의 입지를 공고히 굳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으로 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형사 기소된 이후 트럼프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에머슨대가 지난 24∼25일 공화당 지지층 445명을 상대로 조사해 27일 공개한 결과(오차범위 ±4.6%포인트 )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 2월 같은 여론조사의 55%에서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공화당 내 강력한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16%의 지지로, 지난 2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두 경쟁자 간 격차는 46%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최근 경선을 치를 주를 방문하고 외국순방에 나서는 등 입지를 다지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지만,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출마 선언에 너무 뜸을 들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이번 조사에서 7%로 3위를 달렸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각각 3%,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와 애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가 각각 2%의 지지를 받았다.
폭스뉴스가 21∼24일 유권자 1천4명을 상대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 53%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2월 43%, 3월 54%에 이어 당내 선두를 지킨 것이다.
2위인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2월 28%, 3월 24%, 4월 21%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갈수록 뒤처지고 있다.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57%가 이번에도 트럼프 지지를 고수했고, 21%는 디샌티스로 돌아섰다고 답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지난 25일 연임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변없이 민주당 내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는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이 있는 응답자들로부터 62%의 지지를 받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19%)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중 65%가 여전히 그를 지지했고, 15%는 케네디 지지로 돌아섰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호감도는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80%, 전체 응답자 중에서 43%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79%, 전체 응답자 44%의 호감도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과 관련해 응답자 45%는 트럼프 행동이 불법적이라고 봤으며, 31%는 비도덕적이라고 답했다.
그가 어떤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본다는 응답은 22%로 나타났다.
공화당 쪽 한 여론 조사 전문가는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입지는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입지보다 약간 더 안 좋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조바이든이 지난선거 8천백이십만표(역사상 최다득표), 조바이든 숨만 쉬고 있으면 언론이 꿍짝 꿍작,우편투표로 자동당선 선거하나 마나 자동 당선
공화당? 강간범에다 사기꾼, 협잡꾼, 탈세범을 등에업고 의원생활을 계솟해서 먹고살겠다는 기생충 의원들이 많은 공화당은 진리와 정의와는 거리가 멀다.
민주당의 열린 국경 정책을 600만명의 불법체류자 입국, 범죄자 초고속 증가, 흑인의 한인폭행증가, 달러가치 하락, 유가 증가, 실패한 외교정책으로 미국고립! 민주당은 미국을 망친다
바이든 재선 하셔셔...우크라인 전멸시켜주시고, 약탈, 강탈 더욱 부추기시고, 국경 활짝열어 마약, 불체 마구구 들이시고, 중국 러시아 패권이루게 하시고, 달러를 종이조각으로 떨어트리시고, 주가 끝없는 지하로 낙하시키시고 부디 만수무강 하옵소서...그리고 돈좀 더 풀어 인플레이션 고공하게 하는것도 잊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