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주 대표단 이끌고 대만·일본·한국 순방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주지사와의 면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28.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를 면담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영킨 주지사는 현재 공화당 대선 예비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한 총리는 면담에서 "미국 동부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버지니아와 한국이 정보기술, 항공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언급하면서 "한미 경제협력이 교역과 투자 확대 차원을 넘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국제규범 형성 등 모든 측면에서 심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영킨 주지사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로 경제 발전 기회를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한미 간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영킨 주지사는 또 버지니아주가 미국에서 기업 투자 환경이 좋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소개하고, 버지니아주가 한국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영킨 주지사는 한인 동포사회가 버지니아주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영킨 주지사는 한 총리 예방 후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하고 버지니아주 출신 전사자 849명의 이름이 새겨진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그는 헌화에 동행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에게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버지니아 간 경제적 협력이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쟁기념관은 전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일정으로 주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 일본, 한국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