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체이스 은행으로‥ 역대 두번째 규모 은행파산
▶ 금융위기 일단 급한불 진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지점 모습. [로이터]
지난달 불거진 금융위기의 진원이 돼왔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결국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되면서 문을 닫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행으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고객이었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결국 금리 인상에 따른 부실화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38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및혁신부(DFPI)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압류 후 매각 절차에 따라 ‘금융 공룡’인 JP 모건에 인수됐다. JP모건은 이 은행의 1039억 달러 규모의 예금을 비롯한 대부분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JP모건에 인수되는 퍼스트리퍼블릭의 자산에는 1,730억 달러 규모 대출과 300억달러 상당의 주식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및 8개주에 위치한 퍼스트리퍼블릭 지점 84곳은 1일부터 체이스 은행 지점으로 전환된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갑작스럽게 무너진 실리콘밸리은행(SVB)와 뉴욕 시그너처 은행에 이어 올해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세번째 미국 주요 은행이 됐다.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을 제외하면 퍼스트리퍼블릭의 붕괴는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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