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거주 작가 엘리엇 어스트의 첫 번째 개인전이 오는 10일까지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혼혈 렌즈를 통해’(Through Biracial Lens)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과 미국의 부모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으로서 느끼는 특별한 정체상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느끼게 되는 특별한 정서를 작품에 담았다.
어스트 작가는 20대 초반에 인생의 위기를 만나 내면의 성찰을 통해 미술과 그림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그의 작품에는 잉크 스래시와 잉크의 혼합, 드립페인팅, 연필과 브러시들이 혼합재료와 함께 사용되며 자유로운 추상화 스타일로 외부세계와 관계없이 창의적인 자신의 세계를 즐긴다. 그런 표현은 작가가 동·서양의 많은 나라에 거주하고 여행하면서 얻게된 내면의 의식 또는 무의식적인 다문화의 영향과 혼혈 정체성을 담고 있다. 특히 자신이 한국과 미국의 혼혈렌즈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시각은 작가에게 더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게하며 그의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종이와, 한지에 작업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리셉션은 오는 6일(목) 오후 2~5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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