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한인타운서 문화 행사
▶ 12일 LA시 선포식도

9일 한인타운의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에서 열린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행사에서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형석 기자]
5월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을 맞아 한인들을 비롯한 LA 지역 아시아계 커뮤니티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기 위한 기념행사들이 본격화됐다.
그 스타트는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이 끊었다.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9일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6가에 있는 본부 신청사 건물에서 ‘같이 행복해요’라는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기념 문화 행사 및 정신건강 인식 제고 행사를 개최했다.
한인 등 아태계 주민 15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전통 북, 사물놀이 공연, 폴리네시아 문화 공연, 태극권 시연, 사운드 배스 명상법 안내 등이 진행됐다. 또한 정신건강국 산하 기관 또는 계약 단체 및 에이전트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점심식사도 무료 제공됐다.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소속 자스민 서 한인 테라피스트는 이번 행사에 대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 사이에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많은데 이를 없애고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정신건강국 본부 건물이 들어섰지만 아직도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정보 부족으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어 이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도 열렸다.
캐시 문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예방과 교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만 하고 싶은 분들의 방문도 언제나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LA 카운티 정신건강국 서비스는 한국어 전화(213-523-9100)로도 문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주제들로 웍샵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LA 시청에서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의 달 시의회 선포식과 축하 행사가 열린다.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과 존 이 시의원이 주도하는 축하행사는 12일 오전 11시부터 LA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되며 아태계 공로자 시상식, 축하 공연, 음식 제공 등이 이뤄진다.
‘아태 문화유산의 달’은 1843년 5월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에 온 일본계 이민자, 1869년 5월 철도건설 노동자로 온 중국계 이민자 등을 기리며 19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이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1992년 연방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매년 5월을 ‘아태 문화유산의 달’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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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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