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메디컬그룹 조이스 이 주치의
▶ 하루 진료환자 10명 제한 “한인노인 건강 지킴이”
![[인터뷰] “부모님께 하듯 정성 다해 진료” [인터뷰] “부모님께 하듯 정성 다해 진료”](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5/11/20230511190001641.jpg)
조이스 이 주치의.
“주치의로서 환자를 대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된다.”
지난 1일 센터메디컬그룹(대표 제이 초이)이 풀러튼 지역에 첫 직영 클리닉으로 개원한 ‘센터메디컬 클리닉’의 초대 주치의인 조이스 이 박사의 어조에서 마치 소풍 전날 초등학생의 설렘이 물씬 풍겼다. 이 박사의 기대감은 나름 이유가 있다. 클리닉의 개원이 이 박사에게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 박사는 “방문 환자를 꼼꼼하고 세심한 맞춤형 진료와 치료를 위해 1일 진료 환자 수를 5~10명으로 제한할 것”이라며 “그동안 오래 기다리면서 만족하지 못한 진료를 받아왔던 기존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료 환자 수를 10명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버텨낼 수 있는 의료계의 현실과는 대척첨에 서 있는 시도다.
이 박사는 “많은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문진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현실을 놓고 고민이 많았다”며 “소수 환자로 제한해서 환자 개인 생활습관, 복용 약에 대한 세심한 체크, 환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주치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센터메디컬 클리닉은 환자 1명 당 최대 1시간의 진료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록 환자 수를 300명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맞춤형 소수 진료의 패러다임을 갖게 된 근본적인 동인은 이 박사의 부모님 사랑에서 비롯된다. 이 박사의 부모님들은 뉴욕에 거주하고 있다. 이 박사는 “요즘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면서 방문하는 시니어 환자들을 부모님 같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부모님께 하듯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해 진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박사가 가정의학과를 선택한 것도 가급적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를 보살피려는 마음에서다. 이 박사는 “가정의학과는 아이에서부터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환자를 돌볼 수 있다”며 “특히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시니어 환자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의 진료 과목은 당뇨와 비만,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 치매, 우울증 등 노인성 질환, 질염, 골반염 등 부인과 질환으로 나뉘어져 있다. 심장내과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남편인 황인용 박사가 조만간 합류하게 되면 진료 과목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박사는 “센터메디컬그룹과 함께 다양한 진료 경험을 가진 차세대 의료진으로 꼼꼼하고 친절하게, 힘들고 필요한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주치의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한인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센터메디컬 클리닉은 풀러튼 골드짐 근처 티모빌과 서브웨이 사이(1995 W. Malvern Ave, Unit A, Fullerton)에 있다. 진료 시간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이다. ▲예약 및 문의: (714)51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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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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