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질학자 “캘리포니아서 4년 만에 가장 큰 지진”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피해는 경미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13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19분께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알마너 호수(Lake Almanor)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40.20도, 서경 121.11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5.9㎞다.
또 다음날인 12일 오전 3시 18분께에도 규모 5.2의 여진이 같은 호수 내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290㎞ 떨어진 곳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진앙에서 약 257㎞ 떨어진 새크라멘토에서도 감지됐다고 전했다.
다만 지진이 발생한 호수 근처에 있는 리조트 등의 몇몇 상점에서 유리병이나 식기 등이 떨어져 파손된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현지 레스토랑 매니저 스테프니 휴는 "많은 유리잔과 접시, 술병들이 부서졌다"며 "모든 것이 흔들렸고, 손님들은 (야외) 잔디로 뛰어나갔다"고 ABC10 방송에 말했다.
지질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트위터에 "이번 지진은 2019년 리지크레스트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 이후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큰 지진"이라고 설명했다.
2019년 7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쪽으로 202㎞ 떨어진 지점인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다수의 부상자와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응급 서비스국은 "이번 알마너 호수 지진은 우리에게 땅의 흔들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며 주민들이 경각심과 대비 태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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