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13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워싱턴한인연합회, 버지니아한인회, 메릴랜드총한인회, 워싱턴평통, 주미대사관 등이 공동 주최하고 워싱턴호남향우회 주관으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재영 전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임병문 전 메릴랜드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맥 김 호남향우회 회장의 기념사 순으로 이어졌다.

고대현 5.18 민주화운동기념위원회 회장은 “5.18 민주화 진실을 알리기 위한 5.18 민주화 규명운동은 권위주의적 질서에 항거한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세계인을 향한 확실하고도 분명한 메시지”면서 “43주년을 맞이하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만든 그날을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갑시다”고 한국 5.18 기념재단 원순석 이사장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지호 주미대사관 참사관은 “5월의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자 민주주의 헌법정신 그 자체이고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것이며 또한 대한민국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5.18민주화운동은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이며 이를 책임있게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역할이다. 5월의 정신이 시대를 넘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구 워싱턴 평통회장,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2부에서는 버지니아 노래패 ‘노래노래’의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