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 영 김·미셀 박 스틸 총기협회서 후원 받아

영 김(왼쪽), 미셀 박 스틸.
매일 발생하는 총기사건에도 불구하고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밖에 없는 총기규제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전미총기협회(NRA)의 막강한 정치력이 의원들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총기규제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거의 대부분 NRA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인 일가족이 희생된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을 접하면서 다시금 총기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NRA의 후원을 받은 공화당 한인의원 2명에게도 불똥이 번져가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박동규 변호사는 소셜미디어에 ‘영 김·미셀 박 의원님, 답변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각종 총기규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를 물었다. 이들 의원이 반대표를 던진 법안은 살상무기 금지법안, 더 안전한 커뮤니티 법안, 우리자녀 보호법안, 강화된 범죄기록 조회법안, 여성폭력 방지법 재인증 법안 등이다.
박 변호사는 “한인들을 대표한다며 돈과 표를 걷어간 의원들이 과연 우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검증 차원에서, 또한 ‘우리가 남이가’라면서 한국계 후보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투표하라’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위해 의원들의 답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법률위원회와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영 김 의원은 NRA로부터 1만8,636달러, 미셀 박 스틸 의원은 2만1,983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
반면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NRA로부터 후원금을 전혀 받지 않았다.
이처럼 소속 정당에 따라 총기규제에 대한 입장이 다르고 지역구 정서도 중요하지만 연이은 총기참사에도 불구하고 과연 언제까지 침묵하고 외면할 것인지, 정치권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의 경우 60년 넘게 공화당이 차지해왔으나 지난 2018년 선거에서 공화당 바바라 캄스탁 의원이 NRA로부터 막대한 후원금을 받아온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제니퍼 웩스턴 후보에게 패해 민주당 지역구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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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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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둘다 정책과 행보를 보면 찍어주기 힘든 정치인이지요. 한때 위안부 문제에 앞장섰던 적이 있어서 영 김 의원은 혹시나 했는데, 실망이 큽니다.
여지껏 웃음이 믿음이 ... 두 얼굴이 ?
정치 신념과 가치관 인성을 떠나 한인이라면 무조건 찍으라는 한인 언론도 문제. 나쁜 목사나 성도땜에 기독교 싸잡는건 무식 무지. 지옥가서 후회 ㅎㅎ...
쓰텡 박 아줌마는 팬데믹 초기에 공공학교 아이들 등교시 마스크 착용 하면 안된다는 개헛소리로 백인 극우 보수들의 장단에 맞추어 질할하시던 분입니다. 몆달 뒤 코로나 걸렸을때 온라인 댓글 보니 외국인들고 karma ***** 라고 쌤통이라고 하던 댓글 넘치던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공화당만이 기독교 가치를 수호한다는 개독신념으로 사는 먹사들과 병신도들... 계속 그렇게 사세요. 분리수거 편하게 ㅋㅋㅋㅋㅋ
총기규제 안중에도 없어요 돈이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