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브로프 외무 “외교담당 보좌관에 종종 전화…일관된 신호 보내”
백악관이 크렘린궁과 연락을 통해 러시아에 구금 중인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백악관 관리가 때때로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에게 전화를 한다"며 "그때마다 러시아에 구금 중인 미국인 2명의 석방을 요구하는 신호를 일관되게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우샤코프 보좌관의 반응은 전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3월 간첩 혐의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를 구금했다. 같은 혐의로 2018년 러시아에서 체포된 미 해병대 출신 기업 보안책임자 폴 휠런은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이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이들이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지난주 미국이 게르시코비치 기자 사건과 관련해 압력과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날에는 이들 미국인의 석방 대가로 자국에 대한 제재 완화를 미국과 논의 중이라는 CNN 보도에 대해 "전혀 그런 논의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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