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반 동안 4조 달러 늘리는 건 엄청난 지출…부적합”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타결한 부채한도 협상안에 대해서 공화당 강경파가 반발하는 가운데 공화당 대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비판에 가세했다.
반면 대규모 정부 지출 삭감을 관철하기 위해 채무불이행(디폴트)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조용한 상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9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협상이 있기 전에 미국은 파산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 합의 이후에도 여전히 파산으로 가고 있다"면서 "내 생각에 그것은 우리를 좀더 나은 상황에 놓기에 완전히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채한도 상향 규모를 거론하면서 "앞으로 1년 반 동안 4조 달러를 늘리는 것은 엄청난 지출"이라면서 "우리는 2020년 3월 코로나19 관련 지출과 예산 재설정 등으로 이런 방식에 이르게 됐는데 그들은 여전히 그것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 출신인 디샌티스 주지사의 이런 발언은 재정 지출 감축이 충분하게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화당 내 강경파들도 협상 타결 뒤 비슷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디샌티스 주지사와 달리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예산 협상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예산 협상 진행 중에 민주당이 대규모 지출 삭감을 동의하지 않을 경우 공화당도 부채한도 상향을 거부하고 디폴트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때까지 공화당은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해서는 안 된다"면서 "꺾이지 말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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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1)걸레같은 저질인간의 원조 트럼프, 그 뒤를 잇는 리틀 트럼프인 드센티스... 공허당은 리즈 체이니같이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설 자리가 없는 DNA를 가졌다. 2)얼마전에는 마조리 그린 테일러(MGT)가 '다른 사람이 발언할 때에는 교양을 지키세요'라고 발언했다가 완전 폭소가 터진 일이 있었다. 교양없음의 대명사로 사전에 수록될 정도인 MGT가 남들에게 교양을 지키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3)유서깊은 정당이 트럼프 이후 완전 공허당이다. 그래서 맨날 진다. 4)오죽하면 드센티스가 자신있게 말했을까? 공허당의 패배문화를 끝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