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리고 평균기온 낮아
▶ 일교차에 건강 유의해야

남가주 샌디에고 상공이 잔뜩 흐려 있다. [로이터]
남가주 전역에 ‘메이 그레이’(May Gray)에 이어 6월에도 ‘준 글룸’(June Gloom) 현상이 이어지면서 흐린 날이 많이 지속되고 기온도 예년에 비해 낮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국립기상청 관계자는 6월에도 잿빛 하늘을 의미하는 ‘준 글룸’ 현상에 의한 흐린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5월에도 회색빛 하늘을 의미하는 ‘메이 그레이’ 현상으로 흐린 날씨가 상당 기간 지속돼왔다.
메이 그레이는 태평양의 차가운 수면과 내륙 지방에 부는 북서풍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이 태양광을 차단함에 따라 기온이 낮아지는 현상이다. 메이 그레이에서 준 글룸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남가주와 북가주 지역에서 드문 일은 아니지만 올해에는 유독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기상학자들은 덧붙였다.
LA 지역의 날씨는 1일, 2일 낮 최고기온 70도, 최저기온 59도로 흐릴 예정이며, 주말에는 기온이 73~74도로 살짝 올라갔다가 다음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60도대 중반으로 뚝 떨어진다. LA 밸리 지역의 경우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83~84도까지 올라갔다가 다음주 내내 70도 초반대 날씨를 보인다. 기상학자들은 최소 6월 중순까지는 흐리고 서늘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일교차가 심한 5~6월에는 특히 감기에 걸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며 기온이 급격히 변하는 새벽이나 늦은 밤 시간 외출을 삼가고 되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감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주 손 씻기 ▲가습기 사용으로 실내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기 ▲균형 잡힌 식사 ▲휴식과 숙면 등을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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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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