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은행 고통 겪겠지만 은행시스템 전체 자본은 충분”
▶ “인플레 낮추는 게 최우선…암호화폐 추가규제 필요한 일부 구멍 있어”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로이터=사진제공]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7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일부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 침체로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원격 근무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한 점을 거론하고서 "은행들이 일부 구조조정을 폭넓게 준비하고 앞으로 있을 어려움에 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형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대형 은행들이 문제에 대응하는 데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고, 규제당국은 은행들이 충분히 대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넓은 범위의 은행들을 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전반적인 평가는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이 건전하며 이와 관련해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들은 압박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산업에서 더 많은 합병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규모의 은행으로 구성된 은행 시스템이 위협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분명히 이런 환경에서는 일부 은행이 수익에 대한 압박을 경험하고 있고 합병하려는 동기가 있으며 앞으로 일부 은행이 그렇게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소비가 지속해서 꽤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하는 경제 부문들도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서는 "추가 규제가 적절해 보이는 일부 구멍이 있으며 우리는 의회가 추가 규제법을 통과시키도록 의회와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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