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충전 표준화”
▶ 테슬라 성장세 기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가 구축한 충전소 ‘슈퍼차저’ 시설을 포드에 이어 GM 전기차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8일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을 함께 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 전기차 운전자는 내년 초부터 미 전역에 설치된 테슬라 슈퍼차저 1만2,000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GM 전기차를 테슬라 슈퍼차저에 연결하려면 어댑터가 필요하지만, GM은 2025년부터 슈퍼차저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포트를 자사 생산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라 CEO는 “이번 협력은 우리 고객들이 급속 충전기에 빨리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고객들의 전기차 전환을 도울 뿐만 아니라 업계가 북미 지역의 단일 충전 표준을 향해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자동차 제조업계와 충전소 업계 간에 충전시설 표준을 두고 벌인 논쟁은 사실상 종식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해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포드자동차도 지난달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하는 데 합의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3대 기업이 합의한 만큼, 이는 나머지 기업들도 업계의 기존 표준을 버리고 테슬라의 시스템을 따르도록 압박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은 더 커질 전망이다. 포드와 GM 전기차 운전자들이 테슬라 충전소를 이용하면서 내는 요금이 모두 테슬라의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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